2022. 2. 2. 00:10ㆍ인디음악/공연사진
공연 늦을 것 같아서 서둘러 이동했는데
도착해보니까 내가 2등이었다 (1등=🥕님)
3등으로는 부루누가 왔다
셋이서 나란히 쪼그려앉아서 기다렸는데 나중에 도착하신 벼님들 말로는 무척 불쌍해보였다고 ㅋㅋㅋㅋㅋ
휴... 사실은 공연 전날 술마셔서 말도 안되게 후진 컨디션으로 봤따
바닥에 누워서 디비 자고 싶었는데
전유동(요정) 보자마자 너무 눈부셔서 술이 확 깸 ㅜㅜ
한 해 전(3월 20일)에도 재미공작소에서 공연을 했었다고 했다
그것은 잔향이가 관람했던 최초의 유동공연......
그 공연을 보고 인생 저당잡혀서 여기까지 왔단걸 생각하면.........
🥺🌾🌾🌾
평소에 어쿠스틱으로 자주 못들어서 좋았던 곡들-
억새, 이소, 숲으로
평소에도 자주 듣는데 그냥 듣고 싶은 곡-
밤너 (막무가내)
ㅎ ㅏ,,, 재미공작소는 세계 최고의 공연장이다
(내가 1열에 앉는다는 가정 하에)
이 날 아델라(기타)는 유난히 소리가 맑고 깨끗했고
유동님 목소리는 깃털처럼 시작해서 점점 화르륵🔥
완벽한 공연이었다는 뜻 ㅠ
2주 전에도 다녀왔기 때문에 대충 예상은 했지만
공연 중에 퇴근길 없다는 공지 듣고
조용히,, 슬퍼하ㄱ ㅣ,,,,,
관객분들 얼굴을 익히고 친해지면
슬슬 신상을 터는데( ) 그럴 수 없어서 슬프다는 유동님
이번 공연에는 처음 오신 분들이 꽤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곡 소개나 관련된 이야기도 이것저것 풀어주시고-
나까지 전유동 공연 처음 보러온 기분 : >
2월 작곡군대(?) 전 마지막 공연이었는데
"송캠프는 뭐... 걍 잘 다녀오겠습니다"
맨날 재밌는 표정 찍어놓고 무슨 상황이었는지 기억안나서
그냥 보고 웃기만 한다 😂😂😂 귀여워,,,
와주신 분들 얼굴을 기억하고 싶다면서 눈을 마주치는 유동님
무슨 노래인지는 모르겠는데 딱 봐도 마지막 순간인건 알겠다
숨죽이고 기다리다가 유동님 인사하면 있는 힘껏 박수치기 !!!!!
내가 집착적으로 녹화하는 곡들 공통점
기타 뚜들기는 부분이 있다
으윽...잔향이 심장도 얻어맞는다...
글을 올리고 있는 지금은 송캠프로 훌훌 떠나버린 유동님,,,
얼른 다시 만나고 싶어요
40곡 순산하시고 건강히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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