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8. 23:34ㆍ인디음악/공연사진
이어엔드 후기대장정 3편
🐮천용성
천용성 (포크왕)
전복들 보고나서 지상으로 올라왔더니
오소리웍스의 강타 천이사님이 의자에 길쭉하게 앉아있었다.
루돌프 머리띠 귀여운데 왜 공연땐 안해주셨는지 ㅠㅠ
이제는 막 얼굴 앞에다 대고 찰칵찰칵
카메라만 잡았다 하면 자제를 모르는 나,,
그치만 잘생겼는걸요 ,,
이 미모를 사진으로 남겨야한다
슬슬 시작할 시간이 되었는데
1열 중앙에 앉아있던 나는 자리 또 개망했음을 느꼈다
아크릴판 반사광이 엄청나서 용성님이 카메라에 제대로 담기지를 않았다...
몇장 찍어보다가 포기하고 감상만 하기로 했다.
이날 용성님은 평소에 잘 안부르던 노래들을 불러주셨는데
기억나는 건 식물원, 순한글, 중학생
후,, 용성님 노래 진짜 다 좋다.
왜 자주 안 부르는지 알게 될 거라고 했는데, 전혀 모르겠던데요? 그냥 다 불러주세요 ㅠ
식물원 들으면서는 저자극 포크듀오 시옷과 바람의 웃음 코러스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대설주의보 부를 때는 떼창... 진짜 크게 하고싶었는데
왜 아무도 안 하셨지 ㅠㅠ 혼자 부르긴 좀 창피해서 용기가 안났다
마음속에선 완전 콜드플레이 내한급이었다
최근 오소리웍스 발매곡들이 너무 웰메이드라서 편선님이 맘에 안들어 했다고
약간 어이없는 노래를 더 내고싶다고 했다는데
용성님이 좋은거 불러주셨다 <임진왜란>
https://www.youtube.com/watch?v=M0vxgY3ubs4
출처: Mad Hatter 영호님
2절 병자호란으로 할까 생각했다는 말에 기절할뻔함...
아니 용성님은 왜 ㅠ 숨만 쉬어도 웃기지??
부럽다,, 키도 크고 잘생기고 포크왕인데 웃기기까지 해서,,
~부대행사~
🍔단편선의 이상한 초상화가게
🍆이권형의 터무니없는 타로가게
부대행사를 대체 어디서 하려나 했는데 언플 지하에 나란히 자리 까셨다
인 기 폭 발
계단에 줄이 끊이질 않았다.
휴... 이어엔드 파티 진짜
돌아보면 오소리 돌아보면 또 오소리라서
그냥 360도 풍차돌리기 하면서 찰칵찰칵 하고싶었어 ㅜㅜ
문제의 초상화...
솔직히 빡칠뻔했는데
보다보니까 똑같은 거 같고 ????
명화백 인정합니다 ?? 짱나...ㅠㅠ
<터무니없는 스텝> 씨디를 사면 이런저런 운세 다 봐주신다고 했는데
연애운 말고는 궁금한게 없어서 연애운만 봤다
아니. 사실 터무니없는 타로가게래서 딱히 기대 안했는데
이분 용합니다
사람을 막 꿰뚫어본다고요,,,
첫마디가 '연민'이었는데 놀라서 소리지름
최근에 계속 혼자 곱씹어보던 말이라서;;
신통방통하다 진심
나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 분들도 다 인정함
족집게타로와 명반 씨디가 합쳐서 만원. 와 너무 싸다
역술인분 싸인도 받았다 히히
씨디플레이어 사서 들어야지
😙후하
성진영 (기타, 보컬)
지고 (기타, 보컬)
이환희 (베이스)
타로 보다가 늦어져서 앞부분은 문틈으로 흘러나오는 소리만 감상했다
너무 편안하고 몽글몽글한 후하의 베드룸 팝... ㅠㅠ
진영님 몸이 아프셔서 보일님이 객원보컬로 섰는데 무척 잘 어울리고 귀여웠다.
별안간 단편선이 마이크를 잡는데
순식간에 <우표를 붙여요>를 노래방 뽕짝으로 만들어버리고 만다,,,
문제는 이 엉망진창 부장님 라이브를 듣고나니까
후하 원곡을 제대로 들을 수가 없어 ㅠㅠㅠㅠ
그가 남기고 간 이 wet함...
어쩔거냐고요
마지막에 진영님 불굴의 의지로 신곡 들려주셨는데
진짜 좋았다... 빗소리 나올 때 감탄했다
내년 장마철에 내려고 묵혀두고 계신다는데 얼른 발매됐으면 좋겠당
4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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