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26 오소리웍스 이어엔드파티 @언플러그드 (3)(천용성, 역술인 이권형, 후하)

2021. 12. 28. 23:34인디음악/공연사진

 

 

 

이어엔드 후기대장정 3편

 

공연사진 원본 다운링크

 

 

 


🐮천용성
천용성 (포크왕)

 

전복들 보고나서 지상으로 올라왔더니

오소리웍스의 강타 천이사님이 의자에 길쭉하게 앉아있었다.

루돌프 머리띠 귀여운데 왜 공연땐 안해주셨는지 ㅠㅠ

 

용성님 다리 이메다

이제는 막 얼굴 앞에다 대고 찰칵찰칵

카메라만 잡았다 하면 자제를 모르는 나,,
그치만 잘생겼는걸요 ,,

이 미모를 사진으로 남겨야한다

 

슬슬 시작할 시간이 되었는데
1열 중앙에 앉아있던 나는 자리 또 개망했음을 느꼈다

아크릴판 반사광이 엄청나서 용성님이 카메라에 제대로 담기지를 않았다...

 

무슨 팝아트도 아니고

몇장 찍어보다가 포기하고 감상만 하기로 했다.

 

사운드 봐주러 달려온 단프로듀서님
용성님 모자 봐... 멋지네요

 

이날 용성님은 평소에 잘 안부르던 노래들을 불러주셨는데 

기억나는 건 식물원, 순한글, 중학생

후,, 용성님 노래 진짜 다 좋다.

왜 자주 안 부르는지 알게 될 거라고 했는데, 전혀 모르겠던데요? 그냥 다 불러주세요 ㅠ

 

식물원 들으면서는 저자극 포크듀오 시옷과 바람의 웃음 코러스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저자극 포크듀오 시옷과 바람 (천용성 2집 쇼케이스에서)

 

대설주의보 부를 때는 떼창... 진짜 크게 하고싶었는데

왜 아무도 안 하셨지 ㅠㅠ 혼자 부르긴 좀 창피해서 용기가 안났다

마음속에선 완전 콜드플레이 내한급이었다

 

최근 오소리웍스 발매곡들이 너무 웰메이드라서 편선님이 맘에 안들어 했다고

약간 어이없는 노래를 더 내고싶다고 했다는데

용성님이 좋은거 불러주셨다 <임진왜란>

 

https://www.youtube.com/watch?v=M0vxgY3ubs4 

출처: Mad Hatter 영호님

 

2절 병자호란으로 할까 생각했다는 말에 기절할뻔함...

아니 용성님은 왜 ㅠ 숨만 쉬어도 웃기지??

부럽다,, 키도 크고 잘생기고 포크왕인데 웃기기까지 해서,,

 

 

 


~부대행사~
🍔단편선의 이상한 초상화가게
🍆이권형의 터무니없는 타로가게

 

부대행사를 대체 어디서 하려나 했는데 언플 지하에 나란히 자리 까셨다

인 기 폭 발

계단에 줄이 끊이질 않았다.

 

타로 줄 서있던 유동님이랑 다진님💕

휴... 이어엔드 파티 진짜
돌아보면 오소리 돌아보면 또 오소리라서
그냥 360도 풍차돌리기 하면서 찰칵찰칵 하고싶었어 ㅜㅜ

 

문제의 초상화...

솔직히 빡칠뻔했는데

보다보니까 똑같은 거 같고 ????

명화백 인정합니다 ?? 짱나...ㅠㅠ

 

권형님 타로 테이블

<터무니없는 스텝> 씨디를 사면 이런저런 운세 다 봐주신다고 했는데

연애운 말고는 궁금한게 없어서 연애운만 봤다

 

아니. 사실 터무니없는 타로가게래서 딱히 기대 안했는데

이분 용합니다

사람을 막 꿰뚫어본다고요,,,

 

한마디라도 놓칠까봐 동영상 찍었다

첫마디가 '연민'이었는데 놀라서 소리지름

최근에 계속 혼자 곱씹어보던 말이라서;;

신통방통하다 진심

나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 분들도 다 인정함

 

족집게타로와 명반 씨디가 합쳐서 만원. 와 너무 싸다

 

역술인분 싸인도 받았다 히히

씨디플레이어 사서 들어야지

 

 


😙후하
성진영 (기타, 보컬)
지고 (기타, 보컬)
이환희 (베이스)

 

타로 보다가 늦어져서 앞부분은 문틈으로 흘러나오는 소리만 감상했다

너무 편안하고 몽글몽글한 후하의 베드룸 팝... ㅠㅠ

 

진영님 몸이 아프셔서 보일님이 객원보컬로 섰는데 무척 잘 어울리고 귀여웠다.

 

별안간 단편선이 마이크를 잡는데

순식간에 <우표를 붙여요>를 노래방 뽕짝으로 만들어버리고 만다,,,

문제는 이 엉망진창 부장님 라이브를 듣고나니까

후하 원곡을 제대로 들을 수가 없어 ㅠㅠㅠㅠ

 

그가 남기고 간 이 wet함...

어쩔거냐고요

 

 

마지막에 진영님 불굴의 의지로 신곡 들려주셨는데

진짜 좋았다... 빗소리 나올 때 감탄했다

내년 장마철에 내려고 묵혀두고 계신다는데 얼른 발매됐으면 좋겠당

 

 

4편에 계속